실크로드를 6~7년전쯤부터 바빌론서버에서 해왔습니다.

그땐 장안, 돈황에 노점이 즐비했죠(레벨이 37이라 호탄은 못가봤답니다 ㅎㅎ)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른 분들보다 더 많은 스포를 모아 동렙대비 더 쎈 캐릭을 만들기위해

비적단 산채에서 자리싸움하면서 2주동안 마스터리 레벨차이 6개 벌리고

3000개의 스포를 모으고 친구에게 자랑했던적도 있었죠 ㅎㅎ

장안에 오면 몹으로부터 얻은 각종 초보템들을 파는 노점상들로

마을이 문전성시를 이뤘었죠

지금의 장안과 돈황은 어떤가요?

최근에 다시 시작한 이후로(5개월 전) 장안, 돈황 노점한번 못본것 같네요

친구 4명을 최근에 꼬드겨서 실크를 시작하게 한적이 있어요

사실 그 친구들에게 스작이라는 실크의 재미없는 요소를 말하지 않고

옛 추억을 생각하며 마스터리, 레벨만 벌리면 충분히 캐릭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죠...(2~3달 스작해야된다고 말하면 어떤 사람이 그 게임을 쉽게 시작할 수 있

을까요?)

그 친구들도 게시판 등을 돌아보면서 스작을 알기시작하더군요..

그리곤 뭐 이런 게임이 다있냐면서 바로 접었답니다.

2명은 50~70까지 키우긴했어도 스작의 벽을 넘기긴 힘들었죠..

이 게임은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어떻게 하면 초보자들이 이 게임에 쉽게 접근할까..

6~7년전쯤 옹밭 스작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면 어떨까...

이 모든것의 발단이 쩔이 가능해진 이후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잘 알진 못하지만 글로벌 서버는 쩔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쩔이 없는 실크는 어떻게 돌아갈지 상상해봤죠

우선 옹밭 스작이 없으니 레벨업은 더딜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상대적인거에요 옹밭 스작이 있었기에 느리다고 느끼는 것이지

애초에 옹밭 스작이 없었다면 그건 느린게 아닙니다. 모두가 그렇게 키우기에..

옹밭 스작이 없으니 그 이유로 접은 유저들은 사라질 겁니다. 유저가 조금이나마 늘겠죠.(막연한 상상이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초보들이 직접 사냥하기에 저렙용 아이템 노점이 많이 생겨날거에요 예전처럼 말이죠.

그러면 신규유저들도 지금과는 달리 북적이는(?) 장안, 콘스탄티노플을 보게될거에요

이미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더 많은 신규유저를 원한다면

쩔은 없애고, 게임 홍보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아요

다른 문제점은 다른 유저분들이 아이디어를 내줄겁니다

전 쩔을 없애야 된다는 점만 강조하고 싶네요

고레벨과 파티시에 고레벨이 잡은 몬스터의 경험치를 대폭 줄이는거죠

고레벨의 기준은 자기보다 레벨 10~15이상이라고 정하면 될듯하네요